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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00:58 |
품성의 힘 Power of Character
또 한 해가 저문다.
준비가 되었든지, 않되었든지 간에 2008년 마지막 해가, 시간, 분, 초가 지나간다.
즐거운 성탄과 복된 새해를 맞아야 하는데 마음은 무겁기만하다
월가에서 시작된 ‘써브라임모기지’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부동산 시장의 붕괴와 금융위기가 세계경제 침체를 초래한 근원은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의 문제이기 이전에 투자은행의 최고 경영자(CEO)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고액 상여금에 눈이 먼 탐욕 때문이다.
미국의 자존심인 3대 자동차회사가 정부 구제금융을 받지 않으면 파산하게 되는 근본원인도 경영자들의 개인욕심 때문이다.
최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 전 이사장 ‘버나드 메이도프’가 약 500억달러에 달하는 다단계식 금융투자사기로 법망에 걸렸는데 세계의 내 노라하는 유명한 투자가들도 당했다.
사기를 친 ‘메이도프’나 사기를 당한 사람들 역시 양심을 저버린 돈의 욕심 때문이다. 이 금융사기에 가장 충격을 받은 유태인들은 '메이도프'가 과연 정상적인 유대교육을 받고 자랐는지 의심한다. 탈무드의 유대교육의 핵심가치는 양심을 지키는 것이 생명이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2008년 대한민국의 뇌물공여지수가 세계22개국 중에서 14위라고 국제투명성기구가 밝혔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절반은 한국의 공직사회가 부패해 기업경영이 심각하다고 했다.
한국이 잘사는 나라 중에서 빈곤국가 지원에 가장 인색한 국가로 꼽혔다.
한국 성인 20%만 ‘교회를 신뢰’한다는 결과를 기윤실이 조사발표했다.
내가 성공했든지, 실패했든지, 돈을 벌었든지, 돈을 잃었든지 상관없이 해는 저문다.
내가 명예를 얻었든지, 불명예를 얻었든지 상관없이 해는 저문다.
내가 어떤 꿈을, 어떤 비전을, 어떤 계획을 했든지 상관없이 해는 저문다.
내가 어떤 슬픔, 분노, 절망을 경험했든지 상관없이 해는 저문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4] 하였는데
나의 영혼 안에도 해가 저문다.
자만, 이기심, 탐심, 교만, 질투, 분노, 원한, 미움, 고집, 위선, 기만 등의 어두움이 스며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는 이 때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무엇을 얻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어떤 가치로 하느냐가 중요하다.
무엇을 배웠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지혜로 사느냐가 중요하다.
만족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 조건에 달려있지 않음을 인식하는 것)
믿음 (좋은 품성에 뿌리를 둔 행동은 내 자신 그 이유를 알지 못해도 최선의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믿는 확신)
정의 (깨끗하고 옳으며 진실된 것을 지키기 위해 개인적인 책임을 지는 것)
절제 (그릇된 욕망을 물리치고 옳은 일을 행하는 것)
진실성 (과거의 사실을 정확히 보고 함으로서 미래의 신뢰를 얻는 얻는 것)
성실성 (투명한 동기로 옳은 일을 하려고 열망하는 것)
이런 품성이 뒷받침 되어야 기쁨이 넘치고 복되다.
품성이 태양보다 더 밝게 빛나기 때문이다.
"정신적 발전이든지 도덕적인 발전이든지 간에 우리의 이상을 실현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우리의 부족함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 높고 나은 것을 향해 박차를 가하도록 해준다." - Tryon Edwards, theologian (1809-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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